한국 통일부 보도판공실은 24일 한국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여사와 이미 작고한 현대그룹 정몽헌 전 회장의 부인 현정은 등이 26일 조선에 가서 서거한 조선 김정일 최고지도자에게 조의를 표하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통일부는 한국과 조선 쌍방은 판문점 협상채널을 통해 이희호여사와 현정은 회장 등의 조선방문 일정과 노선 등과 관련하여 협의를 달성하였다고 하면서 그들은 26일 개성을 경유하여 평양에 가게 되며 27일 한국에 돌아오게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희호여사 등 조선방문 인원은 도합 18명이며 가족과 수행인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임 국회의원 박지원, 전임 통일장관 임동원 등 정계인사들은 이희호여사의 수행인원 신분으로 조선을 방문할 것을 바랐지만 정부의 비준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정부는 20일 김정일 최고지도자에게 조의를 표하는데 정부측 인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조선측이 전에 인원을 파견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 등에게 조의를 표한 답례로 김대중 대통령과 정문헌회장의 유가족이 조선에 가서 조문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선포했습니다. 한국정부는 또한 21일 한국 개인과 민간단체가 조선에 조전을 보내는 것을 허용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조선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2일 조선은 조선에 조문을 오는 한국의 모든 단체와 개인을 환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통일부 류우익 장관은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회장의 유가족을 제외한 한국인이 조선에 가서 조문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