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와 코소보가 지난 주 브류쎌에서 제8차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중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장 십여시간 진행된 회담은 아무런 결과도 도출해내지 못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후에도 각측은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을 언론에 밝히지 않았습니다.
세르비아정부는 8일 회의를 소집해 지난 회담에서 유럽연합이 제기한 코소보문제해결책을 토론했습니다.
세르비아정부성원은 일치하게 이 해결책을 거부하면서 유럽연합의 중재하에 계속 코소보측과 대화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비록 현재까지 각측이 유럽연합이 제기한 코소보문제해결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해결책에 코소보 세르비아족 자치연합체에 자체 경찰과 법원을 둘데 대한 세르비아측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시치 세르비아총리는 정부회의에서 유럽연합이 제기한 해결책이 코소보 세르비아족 주민들의 안전과 생존권, 인권을 담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르비아는 이 해결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명확히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