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5일 개성공단이 "완전히 폐쇄되기 직전의 위기"에 직면하여 있다고 하면서 공단의 운명은 한국측 태도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이날 조선측이 주동적으로 한국측과 연계하기를 기다릴뿐이라고 표했습니다.

조선 중앙통신은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의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끝난후인 오는 10일 미국의 "니미츠"호 항공모함이 한국을 방문하고 부산항에 정박하게 된다고 하면서 한국은 이미 8월에 진행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한국측이 비록 말로는 개성공단의 조기재개를 언급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결과 전쟁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한국정부가 만일 개성공단의 운명을 걱정하고 조선과 한국의 관계가 현 상태를 지속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조선에 대한 모든 적대시 행위와 군사도발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그렇게 해야만 개성공단의 통행과 통신선로를 회복할수 있으며 운영을 정상화할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정부는 5일 이와 관련하여 현재 조선측이 주동적으로 한국측과 연계하기를 기다릴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조선이 대화의 의향을 보인다면 연락채널은 언제든지 회복되어 사용할수 있다고 표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한국정부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한국정부는 조선측의 요구에 따라 3일 직원의 3월 임금과 세금 등 명목으로 1300만달러를 지불했으며 이와 함께 한국과 조선의 군사통신선을 재개통하고 한국측 기업이 개성공단 내의 제품과 원자재 등을 반출하는 것을 허용할 것을 제기했지만 조선측은 이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