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0년 "천안함사건"의 영향으로 중단된후 진행하는 첫 이산상봉행사입니다. 24일 한국측은 컴퓨터 추첨방식을 통해 7만여명의 신청자 중 500명의 후보자명단을 확정했으며 관련 신분확인작업이 곧 전개될 예정입니다.
매번 한조이산가족상봉행사는 참여규모의 제한으로 통상 쌍방 각기 100명이 참가합니다. 하지만 신청을 제출한 인원은 이 숫자를 크게 초월합니다.
한국을 실례로 든다면 현재 통계기록에 따르면 한국은 누계 13만여명이 이산가족상봉 신청을 제기했으며 현재 생존자가 7만 2882명입니다.
참가인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적십자회는 컴퓨터 추첨방식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하고 있습니다. 추첨시스템은 완전한 기계적 추첨이 아니라 시스템은 두가지 우선원칙을 설정했습니다.
90세이상 고령 신청자를 우선 고려하며 다음 직계가족 이산인원의 신청을 우선 고려하는 것입니다. 이외에 이산가족상봉에 참가했던 인원은 다음번 상봉행사때 우선입선 자격을 갖지 못합니다.
제1차 후보자를 추첨한 후 대한적십자회는 이 500명 후보자를 상대로 신체건강면의 조사를 진행하게 되며 그중에서 200명내지 250명의 제2차 후보자를 확정합니다.
다음 8월 29일 한조 쌍방은 각자 확정된 제2차 후보자 명단을 교환한 후 상대방 명단의 인원의 생존여부와 신체상황, 본인 참가념원을 확인하게 됩니다. 9월 13일 쌍방은 확인결과를 교환하고 9월 16일 최종 참가인원명단을 확정하게 됩니다.
현재 이산가족상봉행사 규모는 신청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측의 예측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해마다 1000명이 참가하는 상봉행사를 조직한다고 해도 모든 신청자들이 가족과 상봉하려는 념원은 70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직면한 현실은 한국측은 여전히 7만여명의 신청자들이 생존하고 있으며 년세가 70세 이상인 신청자들이 80%를 넘는 다는 것입니다.
한조 쌍방은 오는 11월 재차 이산가족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외에도 10월 22일부터 23일사이 화상상봉행사를 진행하게 되며 규모는 쌍방 각기 40개 가족으로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