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카테린부르크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22일 확인한데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신원불명의 폭도 3명이 에카테린부르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강탈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중국공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상했습니다.
중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21일 오전 신원불명의 폭도 3명이 에카테린부르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이 아파트에 살던 중국공민을 묶어 구타했으며 방안에 있던 현금과 컴퓨터 등 재물을 강탈하고 도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중국 요녕(遙寧)성 단동(丹東)시에서 온 남성 1명이 상처가 심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1명은 부상을 입어 현지 병원으로 호송되었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현지 경찰측은 "강탈죄와 상해죄" 죄명으로 이 사건을 입안하여 살인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살인범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아시아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에카테린부르크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신고를 받은후 즉시 영사관 관원을 사건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조운룡(曹雲龍) 대리 총영사가 22일 러시아 외교부 에카테린부르크 대표처 책임자 하리로프를 만나 러시아 관계부문이 이번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여 살인범을 엄벌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공민의 신변과 재산안전을 보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리로프는 이번 불행한 사건에 유감을 표시하고 피해자 친우들에게 위문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이번 사건을 하루빨리 수사 해결하고 중국공민의 합법적인 권익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주재 중국대사관은 최근 러시아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안전보호의식을 높여 신변과 재산안전에 유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