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티나해방기구 집행위원회는 13일 저녁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기구 가입을 재 신청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유태인 정착촌 확장 건설에 응답했습니다.
성명은 팔레스티나측은 즉각 방안작성에 착수해 유엔기구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명은 이스라엘이 최근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에서 지속적으로 유태인정착촌을 확장 건설하고 있으며 이로하여 진행중에 있는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평화협상이 난국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평화협상은 3년만인 지난해 7월말 재가동되었습니다. 회담을 재가동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위해 이스라엘은 장기적으로 수감했던 팔레스티나인들을 4차례에 걸쳐 석방하는데 동의했으며 팔레스티나측은 9개월간 평화회담 기한내에 유엔기구 가입신청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3차례에 걸쳐 모두 78명의 팔레스티나 수감자들을 석방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티나 수감자를 석방할때마다 대규모의 정착촌 확장건설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정착촌 문제는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평화회담 재개를 저애하는 중요한 문제의 하나입니다.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 지도자는 2010년 9월 2일 회담을 재개했지만 9월말 이스라엘이 유태인 정착촌 건설제한 명령을 연기하는 것을 계속 거부했기 때문에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의 직접회담은 정체상태에 빠졌습니다.
2012년 11월 29일, 제67차 유엔 총회는 결의를 채택하고 유엔이 팔레스티나에 옵서버국 지위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