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3일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전문위원회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제5차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제3 실무팀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록 각국의 기후변화완화정책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지만 세계 온실기체배출이 이미 전례없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중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인류의 온실기체배출 증가속도는 과거 30년 중의 그 어느 10년보다도 더 빨랐습니다.

<기후변화 2014: 기후변화완화> 보고서는 여러가지 기술조치와 행위변화를 통해 세계 평균 기온 상승폭을 인류의 산업화 전보다 섭씨 2도 높은 수준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해 금세기 중엽까지 세계 온실기체배출을 40%~70% 줄이고 금세기 말까지는 제로배출을 실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 보고서는 또 체제와 기술변혁을 통해서만이 세계 기후온난화폭을 낮출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대기중의 온실기체 농도를 안정시키려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에너지생산과 교통운수, 건축 등 여러업종의 오염물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