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주재 유엔 특별 중재인 카로가 19일, 유엔은 시리아 난민들에게 더 많은 긴급원조를 제공할 것을 또 다시 국제사회에 촉구한다고 표했습니다.

레바논 주재 유엔 대표처는 성명에서 카로가 이날 레바논 북부 아카얼지역에서 시리아 난민 가정과 시리아 난민 아동들이 공부하고 있는 공립학교를 시찰하고 현지 정부와 사회단체와 함께 시리아 위기가 레바논에 미치는 정치와 경제, 사회 도전에 대해 토론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로는 조국과 고향을 멀리 떠난 시리아 난민들은 현재 상황이 아주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록 레바논 현지 주민들의 생활도 부유한 편은 아니지만 시리아 난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하면서 이는 아주 감동적이라고 표했습니다.

유엔난민국은 10월초 바이루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레바논에서 생활하고 있는 70%의 시리아 난민가정들이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올해 겨울 19만명의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난민 가정, 그리고 경제가 어려운 레바논 가정(약95만명)이 월동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