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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양국, 필리핀 남부 출행 삼가할 것 호소
2016-04-25 10:53:26 cri

미 국무부는 최근 여행경고문에서 국제 여행객이 필리핀 남부 술루제도에서 납치될 위험성이 비교적 크고 "해당 테러리즘 폭력사건 위협이 커가고 있다"면서 특별한 용무가 없을 경우 이 지역에 가는 것을 삼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하루 앞서 영국 정부도 이와 유사한 경고를 발령하고 이 지역에 "높은 테러리즘 위험"이 존재한다고 인정했습니다.

최근 몇주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선원이 필리핀에서 총기를 소지한 "아브 사야프" 반정부 무장의 납치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잠재적인 습격을 저지하기 위해 의심 선박에 대한 위성위치추적을 망라한 해상안보를 강화할 것과 관련해 해사관원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설립된 "아브 사야프"반정부 무장은 주로 필리핀 남부에서 활동하며 일련의 습격과 납치활동에 가담한 적이 있습니다.

필리핀 군부측은 현재 이 조직의 성원이 약 400명일 것으로 추측하고 주로 술루제도 등에서 납치, 강탈, 마약밀수 등 비법활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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