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한국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약 천명의 군민들이 15일 오후 현지에서 단체 삭발식을 가지고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항의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900여명의 성주 군민들이 이날 단체 삭발식에 참가했으며 이번은 한국 국내에서 단체 삭발인원수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주최측은 당초 815명의 군민을 모집하려 계획했지만 신청자가 많아 참가인원수가 계획을 훨씬 초월했습니다.

주최측인 성주군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는 "8.15" 광복절을 맞아 대규모적인 단체 삭발식을 계획했으며 죽어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의 결심을 외부에 보여주려는데 취지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며칠 성주 군민들이 "사드"배치에 항의하는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으며 한민구 한국 국방부 장관이 17일 성주군을 방문해 현지 민중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분석가들은 한민구 장관이 17일 성주군 방문에서 "사드"배치 새로운 후보지와 관련해 토의할지가 주목할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배치지역이 일단 개변되면 명년 연말전으로 "사드"배치를 완성하기로 한 계획은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 언론은 성주군 정부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성주골프장이 가능하게 "사드"배치의 새로운 후보지가 될 것이라고 전한바 있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