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7일 발표한 논평에서 한미의 "사드"배치는 지역평화를 파괴하는 군사행동이며 중국과 러시아 전략안전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논평은 미국이 한국내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에 실질적인 전략안전에 위협을 조성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황당무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평은 "사드"의 레이저 탐지거리는 러시아 특히 중국의 부분 전략적 목표물들이 미국의 감시권안에 들어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논평은 미국은 아주 상세하게 러시아와 중국 경내에서의 군사동향과 전투기훈련, 미사일 시험 등을 정탐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상세한 정보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논평은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핵무력을 무력화시킬뿐만아니라 미국이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려고 시도하는 군사적 전략의 산물이며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배"전략에 의한 국방적 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논평은 미국이 미일한 군사연합을 통해 아시아버전의 "나토"를 구축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포위권을 이루고자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사는 글을 발표해 한국정부가 민중의 항의과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드"배치를 고집하는 것은 민심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번역/편집: 임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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