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는 23일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체결 20주년을 기념해 결의를 채택하고 조약의 조속한 발효를 추동할 것을 각 측에 권장했습니다.

안보리는 이날 14표 찬성, 1표 기권의 표결 결과로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결의는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에 대한 안보리의 확고한 약속을 재 천명하고 조약의 조속한 발효를 추동할 것을 각 측에 권장했으며 핵무기 실험폭발과 기타 핵폭발을 진행하지 말 것을 모든 국가에 촉구했습니다.

류결일(劉結一)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표가 결의 채택 후 발언했습니다.

그는 9월 24일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이 뉴욕에서 체결된 20주년 기념일이라면서 20년간 핵실험 금지가 이미 국제사회의의 보편적인 인식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류결일 대표는 중국은 핵무기를 전면 금지하고 철저히 소각할 것을 일관하게 주장해왔으며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핵무기가 없는 나라와 지역을 상대로 절대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핵위협을 하지 말 것을 주장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 조약을 가장 먼저 체결한 나라의 하나로서 시종 조약의 취지와 목표를 확고히 수호해오고 핵실험 잠정 중단 약속을 준수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류결일 대표는 중국은 계속 각 측과 함께 조약의 조속한 발효를 추동하기 위해 진력함으로써 핵무기 전면금지와 철저한 소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은 1996년에 유엔 총회에서 통과되었지만 일부 나라에서 승인되지 않아 여태껏 정식으로 발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