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4 11:06:34 | cri |
한국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측근 국정개입"사건의 영향으로 55.3%의 조사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또는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론조사 결과를 볼때 55.3%의 조사 참가자들이 "사실 이미 집권 마비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또는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고 20.2%의 조사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당에서 탈퇴하고 대통령의 권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표시했습니다. 또 15.5%의 조사 참가자들은 김병준 총리 후속인선과 개편후 내각을 중심으로 정부의 정상 운행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2일 진행됐고 534명의 19세 이상 한국 국민들이 조사에 참가했습니다.
같은 날, 리얼미터는 또 10월 31일 부터 11월 2일 까지 대통령 지지률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률은 현재 10.9%로 지난주에 비해 8.1포인트 급격히 하락했으며 지금까지 연속 5주간 하락하고 있습니다.
10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측근 최순실에게 사전에 연설문 등 문건을 누설한 사실에 관해 대 국민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시종 가라앉지 않고 의혹과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국면을 하루빨리 안정시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2일 노무현 대통령 시기 정책실장을 지냈던 김병준을 총리 후보자로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강력한 받대를 받았습니다. 앞서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집권당과 야당이 모두 인정하는 "거국중립내각"을 건립할것을 제안했습니다. 분석 인사들은 만약 "중립내각"이 성립되면 대통령 권력이 크게 제한을 받아 국정은 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내각이 주도하게 되며 대통령의 대부분 인사권도 총리와 나누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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