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5 15:30:14 | cri |
한국 시민단체가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두번째 촛불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조기 결정을 요구하고 "공작정치" 혐의를 받고 있는 재벌총수 구속을 호소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 "박근혜 퇴진", "조기탄핵", "공작정치 주범과 재벌 구속" 등 패말을 들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주범인 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과 "공작정치" 혐의가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저녁 7시에 시작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국무총리 관저, 헌법재판소, 서울시 대기업본부사 등 네갈래 노선에 따라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한국 연합뉴스는 14일 한국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은 이날 15일 이후 뇌물을 건네고 위증을 한 혐의가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거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13일 빠르면 14일 이재용 구속 요부를 결정할거라고 전했었습니다.
특검팀은 박근혜 정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적극 지원한 댓가로 삼성은 "국정농단" 사건의 주인공인 최순실에게 자금을 제공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이 사건에 깊숙이 관여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측은 삼성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이며 한국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검찰이 대기업 총수에 대해 사법절차를 적용하는 것은 시기적절하지 못하다며 신중한 검토를 희망했습니다.
번역/편집:조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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