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1 15:06:02 | cri |
조선중앙통신사는 20일, 서명 논평글을 발표하고 미국이 "두 얼굴로 조선을 대하며" 한편으로는 조미관계의 진전을 표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조선에 대한 제재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글은 최근 미국은 한편으로는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의 평양방문을 두고 미국이 바라는 "굉장히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선전하지만 다른 편으로는 "제재지속"을 주장하며 조선에 대한 고압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글은 "종잡기 어려운 미국의 표정과 태도는 의문을 낳게 하고있다. 도대체 웃는 얼굴과 퉁명한 얼굴중에 어느것이 미국의 진짜 얼굴인가?"라고 하면서 앞에서는 대 조선에 대한 선의적인 조치에 찬성을 표하며 박수를 보내고 뒤에서는 집요하게 계속 제재의 차단봉을 휘두르고 있는데 그럼 조선은 미국의 두 얼굴중의 어느 얼굴과 접촉해야 하는가"라고 미국을 질책했습니다.
글은 물론 조선은 11월 미국 의회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딱한 사정"과 "난처한 입장"을 모르는바가 아니라며 하지만 미국 정부의 신의없는 행동과 안팎이 다른 태도가 협상당사자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둔감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중적인 태도는 조선인들에게는 "참기 어려운 모욕으로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썼습니다.
글은 만약 미국이 평양에 왔을 때 한 말과 워싱턴에 돌아갔을 때 한 말이 다르고 속에 품은 생각과 겉에 드러내는 말이 다르다면 지금껏 힘겹게 쌓아온 호상신뢰의 탑은 닭알쌓기처럼 무너지기 쉽상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은 아무리 집안정치가 어지럽고 풍파가 사나와도 최소한 처음 정한 목표는 잃지 말아야 사고와 행동에서의 일관성이 보장되고 조미협상이 제곬을 타고 진정한 목적지를 향해 흘러가도록 추동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번역/편집: 송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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