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국내의 예금류 금융기구의 인민폐 예금준비금율이 16.5%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 1월 18일에 이어 두번째로 되는 예금준비금율 인상조치로서 3000억원정도의 자금이 동결됐다.

정부에서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1월에 신용대출의 최종 투입은 여전히 1.4조원에 달해 정상치보다 3000억원정도 더 많았다. 유동성을 볼때 3월에 9000억원의 만기된 머니 플로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예금준비금율 상향 조정을 진작 예견했었다. 한달사이 두차례의 예금준비금율 인상으로 총 6000억원정도의 자금이 동결됐다.

중앙은행은 2월 12일 예금준비금율을 상향 조정한다고 선포했다. 춘절 연휴가 끝난후 중국증시는 연속 이틀간 소폭 조정됐으며 24일에 상해종합지수는 3000선에 올라섰다. 이혜용(李慧勇) 신은만국(申银万国) 거시경제분석가는 예금준비금율의 첫 조정이후 시장은 화폐정책의 진일보된 긴축을 예견했기 때문에 두번째 상향 조정으로 인한 충격은 첫 조정에 비해 작다고 표시했다.

예금준비금율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은행주에 대해 모군화(毛军华) 중국국제금융회사 분석가는 총체적인 추세로부터 볼때 화폐정책은 여전히 중성단계에 처해있으며 은행은 금리차의 상승 잠재력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A증시 은행주의 주가수익률 평가치와 결부해 볼때 그 하락공간은 제한돼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이 한달사이에 예금준비금율을 두차례 인상시킨 동시에 다른 경제체들도 퇴출경로를 포석하기 시작했다. 2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할인률을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이혜용 경제분석가는 올해안으로 예금준비금율은 재차 1%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신용대출 통제가 여전히 예상목표에 도달하기 어렵거나 혹은 핫머니 유입 등 원인으로 외화 점유치가 대폭 증가하면 예금준비금율은 어쩔수 없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왕지호(王志浩) 경제학자는 앞으로도 화폐정책은 점차 긴축될 것이며 예금준비금율의 지속 상승도 불가피적이라고 분석함과 아울러 중앙은행은 올해 1/4분기와 2/4분기에 두차례 금리를 인상시켜 인플레이션 예기성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