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중앙은행이 20일부터 금융기구의 인민폐대출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34개월이래 처음으로 되는 금리 인상 조치이다.

20일부터 2010년 금융기구 1년기한 예금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상향 조정돼 원래의 2.25%에서 2.50%로 높아졌다. 1년기한의 대출 기준금리도 5.31%에서0.25%포인트 상승한 5.56%로 조정됐다.

장성증권연구소 향위달(向威达) 소장은 최근 중국 국내에서 인플레이션 예기성이 생겼으며 9월의 CPI가 동기대비 3.6% 상승, 10월에는 3.4%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인플레이션 현상이 비교적 심각하다고 소개하면서 중앙은행이 이런 싯점에서 금리를 인상시킨 것은 인플레이션 위협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표시했다.

동시에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조치는 유동성을 조이려는 결심을 내비쳤다. 최근 들어 농산품 가격이 급등해 콩, 밀, 목화, 설탕 등 가격이 대폭 상승했으며 국제 금속가격도 줄곧 상승세를 이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아졌다.

금융 경색은 경제성장의 잠시적인 완화를 초래할수 있지만 이번 금리조정을 통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신호를 시장에 명확히 전달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