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먹음직한 청대콩)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일명 풋콩이라고도 하는 청대콩이 좋은 먹거리이다. 식물단백을 많이 안고 있는 청대콩은 맛이 조금은 달면서도 독성이 없고 붓기를 빼주며 지통역할도 해서 여름에 좋은 음식물이다.

이밖에 청대콩에는 식이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변비에도 좋고 혈압과 콜레스티롤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특히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때문에 식욕을 잃는데 이 때 특히 청대콩이 한 몫을 한다.

청대콩은 사실 덜 익은 콩으로서 껍질에 털이 가득 났다고 해서 중국어로는 청대콩을 모두(毛豆)라 부른다. 파아란 청대콩을 식탁에 올리면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데 청대콩 조리법은 여러 가지이다.

1. 싱싱한 청대콩의 껍질을 벗겨 청대콩 알을 절임요리와 함께 볶아서 먹는다.

2. 청대콩의 양쪽을 조금씩 잘라내고 맑은 물에 삶아서 먹는다.

3. 청대콩알과 두부를 함께 조리하고 그 위에 토마토 소스를 뿌리면 맛도 좋거니와 보기도 심히 좋다.

4. 청대콩과 고추를 함께 볶아도 좋다.

5. 껍질을 벗기지 않은 청대콩을 햇볕에 말리거나 연기에 쏘여도 맛이 일품이다.

상기 조리법 중 최고가 청대콩을 삶아서 먹는 것인데 그 속에도 기법이 따른다.

깨끗이 씻은 청대콩의 두 귀퉁이를 가위로 살짝 잘라준다. 그리고 가마에 물을 두고 자신의 취미에 따라 산초와 계피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어 오른 뒤에 청대콩을 넣어 2분간 끓인다.

청대콩을 넣은 뒤 가마가 끓기 시작해서 2분이 되면 불을 끄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그리고 가마 뚜껑을 덮어 두었다가 식은 뒤에 물을 버리고 청대콩을 그릇에 담으면 된다.

청대콩은 털이 가득한 껍질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병충해가 적어 자라는 과정에 거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청대콩은 원천으로부터 무공해 식품이라고도 할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