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삶은 땅콩)

최근 아무런 양념도 넣지 않은 맑은 물에 먹거리를 넣어 삶아 먹는 조리법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족들은 삶은 두부, 삶은 배추와 같이 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식을 선호하는데 많은 영양분을 함유환 땅콩도 삶은 땅콩이 최고이다.

싱싱한 땅콩을 깨끗이 씻은 다음 땅콩마다 껍질 한 쪽 아구리를 조금 잘라준다. 큰 가마에 물을 많이 붓고 회향과(茴香)과 팔각(八角), 계피(桂皮)를 거즈에 싸서 넣고 파와 생강, 소금을 넣은 다음 땅콩을 넣어 작은 불에 30분동안 끓인다.

불을 끄고나서 한 동안 지나서 가마뚜껑을 열면 온 집안에 청신한 향기가 피어오르고 가마에서 꺼낸 땅콩 한 알을 집어 껍질을 벗기고 입에 넣으면 따끈따끈한 땅콩이 짠 맛을 내면서도 상큼해 씹을수록 맛이 일품이다.

(사진설명: 건강식의 하나인 땅콩)

민간에서 땅콩은 장수에 좋은 열매라는 의미로 장생과(長生果)로 불리우고 콩과 함께 식물중의 육류로 인정된다. 곡물에 비해 영양분이 더 많은 땅콩은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계란과 우유, 육류와 비할수 있을 정도이다.

땅콩에는 비타민 K가 들어 있어 지혈역할을 한다. 특히 땅콩의 빨간 속 껍질이 최고의 지혈제역할을 한다. 그밖에 땅콩에 함유된 비타민 E가 노쇠를 막아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비타민 C는 콜레스티롤을 낮추어주어 동맥경화와 고혈압증세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때문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땅콩은 좋은 건강식이고 특히 체질적으로 약한 사람이나 수술뒤의 회복기에 있는 환자, 임신여성들이 땅콩을 먹으면 좋다. 매일 80-100g을 먹으면 족하다.

땅콩은 삶아서 먹는 방법이 최고이고 그밖에 기름에 볶아서 술안주로 하거나 소금에 절여서 땅콩짠지로 만들어 먹을수도 있고 땅콩장을 만들어 먹을수도 있으며 기름을 만들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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