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에 해를 끼치는 습관 몇 가지를 알아본다.
1. 식사시간을 지키지 않는다.
생활리듬이 빨라지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식사시간을 지키지 못하거나 끼니를 거른다. 그렇게 되면 소화기능이 점점 취약해지고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의 질환이 생기게 된다.
시간에 까다로운 기관인 위는 정확하게 시간을 계산해 소화에 필요한 위액을 분비한다. 그런데 위액이 음식물과 만나지 못하면 음식물대신 위점막을 소화시켜 위점막이 손상되게 되는 것이다.
2. 석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조식은 시간이 없어서 못 먹고 중식은 출근때문에 대충 먹고 석식을 유유히 많이 먹는 것이 오늘날의 현상이다. 심지어 잠들기전에 밤참을 먹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석식을 과도하게 먹었거나 밤참을 먹었을 경우 수면에 영향을 주고 비만을 초래하며 위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위궤양을 유발할수 있다. 가장 과학적인 하루 세 끼 음식비중은 조식이 30%, 중식이 40%, 석식이 30%이다.
3. 정갈하지 못한 음식물을 먹는다.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들이 아주 잘 성장해 식물이 쉽게 부패해진다. 정갈하지 못한 음식물이나 부패해진 음식물을 먹으면 급성 위장염이나 위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4. 식사를 급하게 한다.
식물이 위에 들어가면 위는 먼저 음식물을 받아둔 뒤에 위속에서 천천히 갈고 소화시켜 유미식으로 만들어 장으로 수송한다. 때문에 음식물을 천천히 씹어서 유유히 넘기는 습관은 타액분비를 증가시켜 소화를 돕는다.
반면에 씹기도 전에 음식물을 넘기면 위점막이 마손되고 위의 부담을 증가해 음식물이 위에 남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가 피곤을 느끼고 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5. 찬 바람을 쏘이다.
위장은 기후와 온도에 아주 예민한 인체기관으로 몸이 찬 공기에 접촉하면 위는 금방 경련성 위축을 가져와 위통과 소화불량,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인다.
더운 여름에도 찬 음식물을 많이 먹거나 냉방 시설이 잘 된 환경에 오래 남아 있으면 위가 찬 기운을 느껴 위장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게 된다.
6. 지나치게 피곤하다.
모든 노동이 지나치면 피곤이 쌓이게 되는데 이는 인체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위점막의 방어기능을 약화시켜 그로부터 위장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분비기능이 떨어지고 위산이 과다해지는 대신 위액이 적어져 위점막이 손상을 받게 된다.
7. 스트레스를 받는다.
위와 연관된 질병은 대부분 정서 및 마음과 연관된다. 정신이 긴장되어 있거나 분노하고 우울하면 분비와 운동, 소화 등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오래동안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초조함, 타격을 받은 사람들이 쉽게 위궤양 등 위장질환에 걸리게 된다.
8. 음주를 과다하게 한다.
매일 와인을 조금씩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술속의 알콜이 간을 파괴시켜 탈수를 유발하고 뇌세포를 죽여 그로부터 위점막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궤양이나 출혈현상이 나타난다.
9. 담배를 많이 피운다.
담배는 인체의 호흡기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위장에도 손해를 끼친다. 담배속의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위점막에 대한 혈액공급을 막고 위의 배설기능에 영향을 주어 담즙이 거꾸로 위에 흘러들게 해 위점막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과다한 흡연을 일삼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장염을 가지고 있다.
10. 약물을 남용한다.
대부분 약물이 위점막을 보호하는 물질과 합성되어 지통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약물을 복용하면 병은 호전되는 반면에 위점막이 파괴된다. 때문에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식후에 먹거나 약과 동시에 위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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