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소만(小滿)절기가 되면서 기온이 상승선을 긋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 이 때의 특징은 외부의 높은 습도에 의해 인체에 불편한 감을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체내의 습기를 제거하는데 좋은 여름철 음식물을 알아본다.

(사진설명: 옥수수 샐러드)

1. 옥수수

옥수수는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이뇨를 도와주는 효능을 가진다. 따라서 옥수수는 만성 신장염이나 고혈압, 식욕부진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옥수수는 다양하게 먹을수 있는데 그 중 옥수수 샐러드도 괜찮은 선택이다. 옥수수알은 소금을 조금 넣은 물에 끓여내고 상추는 옥수수알 비슷한 크기로 찢는다.

방울 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치즈는 실처럼 가늘게 썬다. 옥수수와 토마토, 상추, 치즈에 올리브유와 후추를 넣고 골고루 버무리면 삼색의 옥수수 샐러드가 만들어진다.

(사진설명: 수수 견과밥)

2. 수수

비장과 신장에 도움이 되는 수수는 체내의 습기를 제거하는 효능도 가진다. 따라서 수수는 소화를 돕고 설사를 멎게도 한다. 잡곡의 수수로는 다양한 곡류와 견과를 섞어서 짓는 견과잡곡밥을 추천한다.

수수를 1시간 물에 담그었다가 물기를 걷고 쌀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거둔다. 전기밥통에 수수와 쌀,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등을 두고 물을 넣어 30분간 두었다가 전기를 넣는다. 밥이 지어진 다음 10분간 더 기다리면 맛이 좋다.

(사진설명: 율무동과탕)

3. 율무

습기를 제거하고 비장에 좋은 율무는 붓기를 빼주고 풍습성 질환, 설사 등에 좋다. 곡류보다도 약재로 더 많이 사용되는 율무로는 율무섭조개동과탕을 만들면 가장 좋다.

율무와 섭조개를 깨끗이 씻고 동과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자르며 생강과 파도 준비한다. 가마에 기름을 두고 기름이 더워나면 생강과 파를 넣어 볶다가 물을 둔 다음 먼저 율무를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약한 불에 30분간 더 끓인다. 이어 소금을 둔 다음 동과와 섭조개를 넣어 약한 불에 30분간 더 끓이면 마감된다.

(사진설명; 편두 감자찜)

4. 편두

비장을 든든히 하고 소화를 도와주며 습기를 제거해주는 편두는 더위를 제거하고 구토를 막아주며 붓기를 빼는 효능을 가진다. 편두는 오래도록 끓이는 것이 좋고 그 중 편두감자찜을 추천한다.

편두는 양쪽 끄트머리를 잘라서 먹기 좋게 자르고 감자도 납작납작 썰어두며 파와 생강, 마늘은 잘게 다진다. 가마의 기름이 더워나면 생강과 마늘을 볶다가 편두를 넣는다.

육수와 소금, 설탕, 다시다를 넣어 끓이다가 감자를 넣고 약한 불에 계속 끓인다. 국물이 줄고 감자와 편두가 푹 익으면 녹말가루를 물에 타서 넣고 참기름으로 마감한다.

(사진설명: 미나리 고기볶음)

5. 미나리

여름철 야채인 미나리는 이뇨를 돕고 특히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미나리로는 무침이나 조림, 복음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수 있는데 그 중 미나리 고기볶음을 추천한다.

미나리는 먹기 좋게 자르고 건두부는 실처럼 썰며 마늘은 다진다. 가늘게 썬 돼지고기 살코기는 소금과 술, 녹말가루를 입혀 둔다. 가마에 기름이 더워나면 마늘과 풋고추를 넣어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는다. 이어 미나리를 넣어 1분간 볶은 후 소금과 다시다로 마감하면 된다.

(사진설명: 동과와 말린 새우탕)

6. 동과

동과는 체내의 열을 덜고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을 가짐으로 더위를 막고 갈증을 풀어주며 붓기를 빼고 이뇨를 돕는다. 여름철 동과요리로는 동과와 말린 새우탕을 추천한다.

껍질을 벗겨 납작납작 썬 동과를 소금물에 10분간 잠재웠다가 물기를 거두어 주고 말린 새우살은 따뜻한 물에 담근다. 가마에 기름이 더워나면 동과를 넣어 볶아낸다.

다시 가마에 기름을 조금 두고 파와 생강을 넣어 볶다가 물을 조금 두고 다시다와 술, 소금, 말린 새우살을 넣어 볶는다. 끓기 시작하면 동과를 넣어 끓이다가 국물이 준 다음 녹말로 마감한다.

(사진설명: 양파 계란볶음)

7. 양파

습기를 제거하고 해독과 살균효과를 가지는 양파는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 나며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양파는 날것으로 먹어도 좋고 다른 식재와 함께 조리하기도 쉬운 야채이다.

조리법이 쉬운 양파계란볶음을 추천한다. 양파는 가늘게 썰어두고 먼저 계란을 기름에 볶아둔다. 가마에 기름을 두고 양파를 넣어 볶다가 볶아놓은 계란을 넣은 후 소금과 훗추가루, 다시다, 설탕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사진설명: 붕어 두부탕)

8. 붕어

비장에 좋고 습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붕어는 특히 허약한 체질에 맞는 음식물이다. 붕어로는 다양한 탕을 만들수 있는데 그 중 영양분이 가장 많은 붕어두부탕을 추천한다.

깨끗이 손질한 붕어 배에 칼자국을 내고 소금을 뿌린다. 마늘과 생강은 납작납작 썰고 두부도 먹기 좋게 자른다. 냄비에 기름을 두고 기름이 더워나면 붕어를 넣어서 약한 불에 굽는다.

붕어의 한쪽면이 노랗게 되면 뒤집어서 양면이 다 노랗게 될때가지 굽는다. 이어 물을 두고 술과 생강, 마늘을 넣어 센 불에 끓이다가 국물이 우유빛으로 변하면 두부를 넣어 약한 불에 끓인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몇분동안 더 끓이다가 불을 끄고 다진 마늘과 다시다를 넣으면 된다.

(사진설명; 전복죽)

9. 전복

고급식재인 전복은 혈을 돕고 간을 부드럽게 해주며 체내의 열을 덜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을 가진다. 전복의 영양분을 가장 잘 섭취할수 있는 음식으로는 전복죽이다.

쌀과 찹쌀을 씻어서 맑은 물에 30분간 담그어 두고 버섯과 전복을 납작납작 썰며 생강은 실처럼 가늘게 썰어둔다. 가마에 기름이 더워나면 먼저 생강을 넣어 볶다가 쌀과 버섯, 전복을 넣는다. 이어 물을 두고 쌀이 푹 익도록 40분간 끓인후 소금과 훗추가루, 파를 넣어 마감한다.

(사진설명: 쇠비름 고기탕)

10. 쇠비름

체내의 열을 덜어주는 쇠비름은 급성 장염과 이질, 잇몸질환 등에 좋은 여름철 야채이다. 무침을 비롯해 다양한 쇠비름 음식 중 쇠비름 고기탕을 추천한다.

뿌리를 자른 쇠비름을 깨끗이 씻어서 토막토막 자르고 돼지고기 살코기는 실처럼 가늘게 썬다. 가마에 물을 두고 쇠비름과 돼지고기를 함께 넣어 먼저 센 불에 끓이다가 약한 불에 2시간 끓이면 된다. 소금과 다시다로 간을 맞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