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2 10:32:56 | cri |
(사진설명: 천 겹의 기름떡)
스토리:
천 겹의 기름떡 삼원(三原) 금선유탑(金線油塔)은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서북지역의 스낵이다. 섬서(陝西)와 감숙(甘肅), 청해(靑海), 녕하(寧夏), 신강(新疆)을 포함하는 서북지역의 스낵은 특히 육류를 많이 사용한다.
서안의 대표 간식인 천 겹의 기름떡은 정제 밀가루에 비게기름을 넣어 반죽한 다음 시루에 올려 찐 음식인데 수천 겹을 이룬 노오란 떡 모양이 솔방울같고 젓가락으로 집으면 금실같다고 해서 이름이 금선유탑이다.
이 음식은 1400여년전의 당(唐)나라때 재상을 지낸적 있는 단문창(段文昌)의 요리사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이쁜 모양과 맛으로 널리 전해져 오늘날에 이른다.
그 요리사는 요리의 비조로 자처하는 한 여성 요리사였는데 주방장 40여년동안 이 떡을 만드는 방법을 100여명에게 전수했으나 진수를 물려 받은 요리사는 9명밖에 안 된다는 설이 있다.
그 뒤에 이 떡이 민간에 전해져 장안의 거리에 이 떡을 만드는 가게가 생겨났다. 장형(張衡)이라고 하는 당나라의 한 3품 관리가 조정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어디서 고소한 냄새가 풍겨와 찾아가보니 금방 시루에서 쪄낸 천 겹의 기름떡이었다.
고소한 음식물의 유혹을 못 이겨 장형은 몰래 떡을 사가지고 말에 올라 먹다가 어사(御師)에게 발각되어 고발을 당해 벼슬길에서 물러나기까지 했다고 한다.
당나라때의 관리는 시장 근처에 가지도 못하며 관복차림으로 길가에서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런 엄격한 규정에도 유혹을 못 이겨 몰래 떡을 먹었으니 천 겹의 기름떡 금선유탑의 맛을 알수 있다.
청(淸)나라때 경제가 앞서간 서안 근처의 삼원현에 이 천 겹의 기름떡을 만드는 가게가 있었는데 조리법을 개진해 모양도 더 이쁘고 맛도 더 좋게 개량해 많은 식객들의 위를 자극했다.
1997년 최초로 있은 중국의 명 스낵 선정행사 중 서안의 금선유탑이 "유명 중국 스낵"으로 선정되었다. 천 겹의 기름떡 금선유탑은 떡이 부드럽고 기름지면서도 느끼하지 않으며 새콤한 김치와 된장, 파를 곁들이면 맛이 더욱 좋다.
특징:
천 겹의 기름떡 삼원(三原) 금선유탑(金線油塔)은 천 겹을 이룬 떡이 탐스러운 솔방울같은데 젓가락으로 집으면 가는 떡발이 금실같아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기름지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개운해 별미이다.
식재와 양념:
정제 밀가루 500그람, 표준 밀가루 200그람, 비게기름 400그람, 오향가루 5그람, 소금 10그람
조리과정:
1. 온수로 정제 밀가루 500그람을 반죽하고 반죽을 몇 등분으로 나누어 물을 묻혀 그릇에 담고 젖은 천을 덮어둔다.
2. 비게기름을 잘게 다져서 오향가루와 소금을 넣어 골고루 젓는다.
3. 밀가루 반죽을 1cm 두께로 엷게 밀어서 비게기름을 골고루 바른 다음 밀가루 떡을 돌돌 말았다가 다시 1cm 두께로 엷게 밀어서 3.3mm로 가늘게 썰어서 두 손으로 당겨서 더 가늘게 한 다음 무더기 당 45g씩 솔방울 모양으로 이쁘게 담는다.
4. 표준 밀가루를 반죽한 다음 두 조각으로 엷게 밀어서 한 조각은 시루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떡을 얹은 다음 나머지 한 조각은 떡 위에 얹어 센 불에 30분간 쪄낸다.
5. 떡을 시루에서 꺼내서 두 개씩 접시에 담고 파와 된장을 곁들여서 식탁에 올린다.
꿀팁:
밀가루를 반죽할때 너무 딱딱하지 않게 유의하고 비게기름을 바를때도 고르게 바르며 칼로 썰어서 가는 국수를 만들때도 고르게 하며 손으로 국수발을 당길때 국수가 끊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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