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1 10:31:51 | cri |
(사진설명: 해남의 찹쌀도넛)
스토리:
해남의 찹쌀도넛 해남전퇴(海南煎堆)는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화남지역의 스낵이다. 광동(廣東)과 광서(廣西), 해남(海南),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는 화남지역의 스낵은 딤섬류와 죽류가 많고 식재의 원 맛을 살려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며 모양과 색상이 이쁘다.
해남전퇴라 부르는 찹쌀도넛은 찹쌀가루를 반죽해서 다양한 소를 넣어 기름에 튀긴 음식으로 중국 각지에서 이와 비슷한 스낵이 많으나 지역별로 이름이 각자 다르다.
둥근 찹쌀도넛에 깨를 묻혔다고 해서 중국의 화북지역에서는 마단(麻團)이라고도 하는데 해남전퇴는 마단에 비해 크기가 크고 소를 넣지 않거나 다양한 소를 둔다.
해남의 찹쌀도넛은 노오란 떡이 둥글게 풍만한데 속이 비어 있으며 맛을 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쌀의 고소함과 소의 단 맛이 어울려 별미이다.
해남에서는 복을 기원하거나 노인의 생일을 축하하며 또 혹은 집을 짓거나 애기 한달때면 손님을 청해 잔치를 차리는데 그런 때면 어김없이 찹쌀도넛, 해남전퇴를 만든다.
오늘날 해남에서는 해남의 찹쌀도넛을 쉽게 볼수 있는데 평소에는 주먹만한 크기로 만들고 음력으로 2월 15일 천여년전의 부락두령인 선(冼)부인에게 제사를 지내는 군파절(軍坡節)때면 농구공만한 크기로 만든다.
현지의 노인들은 제사에 사용하는 해남전퇴의 크기가 작으면 신령이 화를 낸다고 인정한다. 명(明)말 청(淸)초의 문학자 굴대균(屈大均)은 <광동신어(廣東新語)>에 "전퇴란 찹쌀가루를 둥글게 빚어서 기름에 튀겨 제사에 사용하거나 친지들에게 선물하는 음식"이라고 기록했다.
특징:
해남의 찹쌀도넛 해남전퇴(海南煎堆)는 몸집이 큰 노오란 떡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하고 군침이 도는데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연하며 달콤하고 개운해서 별미이다.
식재와 양념:
찹쌀가루 500그람, 설탕 100그람, 식용유 200그람
조리과정:
1. 찹쌀가루 100그람을 맑은 물에 반죽해서 끓는 물에 삶아서 그릇에 담고 남은 찹쌀가루 400그람과 설탕을 넣어 반죽한다. 떡이 딱딱하면 뜨거운 물을 추가해도 된다.
2. 반죽한 찹쌀가루를 속이 비게 둥글게 빚는다. 떡속에 공기가 들어가게 한 다음 빠른 속도로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게 둥글게 빚는다.
3. 냄비에 기름을 두고 섭씨 120도 정도 기름이 더워나면 빚어놓은 찹쌀떡을 넣어 저어주면서 기름에 튀긴다. 떡의 크기가 두 배 정도 불으면 건져서 그릇에 담는다.
4. 기름에 튀긴 떡이 식으면 다시 기름에 넣어 똑 같은 방법으로 튀겨내기를 3,4회정도 중복한다. 그렇게 하면 찹쌀도넛의 크기가 배구공만하게 된다.
꿀팁:
찹쌀가루의 일부를 반드시 물에 삶아서 익혀야 떡을 기름에 튀겨도 터지지 않는다. 또한 떡을 튀길때 기름이 너무 뜨겁지 않도록 유의한다. 해남의 찹쌀도넛은 팥이나 깨 등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소를 넣어도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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