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타고 순화현 황하(黃河)대교를 넘자 깨끗하고 평탄한 아스팔트길이 적석산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자는 이 길을 따라 적석진 신건촌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신건촌의 일인당 평균 소득은 인민페로 5800원에 가까운데 순화현 농민 일인당 평균 소득 2300원보다 훨씬 높습니다.
신건촌 당지부서기 마규무(馬奎武) 씨는 싸라족입니다. 그는 신건촌이 이룩한 발전과 변화에서 마을에 있는 22명 중국공산당 당원들의 역할이 아주 컸다고 말합니다. 음향1
"이 22명의 당원들은 사람마다 분공이 있습니다. 이들은 군중들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군중들이 특색산업을 개발하도록 돕고 군중들이 부유로 나가는 방법을 생각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세기 70년대에 인근 마을의 일부 촌민들이 이곳에 이주해 정착했습니다. 신건촌 형성초기에 이곳은 농업기초가 박약하고 생산조건이 낙후하여 아주 가난했습니다.
개혁개방이후 신건촌 사람들은 정부의 좋은 정책을 빌어 발전의 기회를 틀어쥐고 농업을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마을에서는 농업구조조정을 주선으로 하고 농민소득증대를 목표로 하고 과수와 고추재배, 소와 양 사육 등 특색 재배업과 양식업을 크게 발전시켜 눈에 뜨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신건촌이 개발하고 있는 특색산업에서 고추재배는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순화현의 고추는 색갈이 곱고 살이 많고 가늘고 길고 향기롭지만 맵지 않은 특점으로 소문이 높습니다.
올해 68살인 한덕문(韓德文) 농민은 1965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오랜 경력의 당원입니다. 고추재배에 능한 그는 신건촌에서 첫 사람으로 자급자족 단계를 벗어나 고추를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한덕문 농민은 지금 자기집의 고추재배면적은 0.3헥타르 정도 된다고 말합니다. 음향2
" 0.3헥타르 면적에서 해마다 적어도 인민폐 1만여원 소득을 올립니다. 또한 우리가 양과 소 사육에서 얻는 수입도 상당합니다."
한덕문 농민은 지금 신건촌에서 집집마다 고추농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순화현의 제일 큰 고추재배단지로 된 신건촌의 고추재배면적은 20헥타르나 됩니다.
고추재배는 지금 신건촌 촌민들의 돈줄로 되었습니다. 한덕문 농민은 앞장서 부유의 길로 나가고 있는 신건촌 당원들의 걸출한 대표자입니다.
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