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중국에는 55개 소수민족이 있습니다. 이중에 22개 소수민족은 인구가 10만명이 안됩니다. 8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싸라족도 인구가 10만명 미만입니다. 오랜 세월 지나오면서 싸라족은 독특한 음식문화를 창조했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요식업에 종사합니다.

한건문(韓建文) 씨는 청해성을 벗어나 식당을 차린 첫 신건촌 사람임니다. 공교롭게도 기자가 신건촌을 찾았을 때 한건문 씨도 친척 방문차로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기자는 한건문 씨의 고향집을 방문했습니다.

붉은 벽돌로 쌓아올린 담장안으로 과수나무가 우거지고 새들의 울음소리가 구성지고 꽃향기 풍기는 작은 뜨락에서 한건문 씨가 기자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1997년 그는 가난한 살림형편를 바꾸기 위해 베이징으로 갔습니다. 1998년 설을 맞으며 그가 꾸린 싸라족 풍격의 식당이 베이징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한건문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3

"설날에 제가 차린 첫 식당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2년이 거의 돼서 저는 이윤을 보게 되었습니다. 번 돈을 가지고 고향에 돌아와 이 집을 지었습니다. 돈벌이 차로 외지에 나가는데 진짜로 돈을 벌어야 설득력이 있게 됩니다. 사람들은 저의 식당을 와 보고 적극성이 생겼습니다. 그후 우리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베이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를 찾아 왔는데 저는 베이징에서 식당을 꾸리는 요령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기술도 배워주고 식당 위치도 잡아주고 자금도 빌려주었습니다."

한건문 씨의 영향으로 이 마을에서 240여명이 집문을 나서 청해성을 떠나 먼 외지에 나가 요식업을 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심천, 항주 등 전국 26개 성과 자치구의 55개 도시에 싸라족 식당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신건촌 50세대, 185명의 사람들이 정주, 베이징에서 15년 넘게 이슬람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세대당 평균 순수입은 인민페로 20만원내지 30만원 됩니다.

소고기국수집 식당업을 위주로 하는 노무송출은 신건촌 농민들의 소득증대에서 제일 직접적이고 제일 효과적이고 제일 빠른 경로로 되었습니다. 노무송출을 통해 신건촌은 부유의 길로 나가게 되었으며 안팎으로 소문높은 "노무송출 마을"로 되었습니다.

2005년에 이르러 신건촌 농민들은 베이징에 식당 30여집을 차렸습니다. 순화현의 다른 마을에서도 신건촌을 본받고 있습니다. 순화 싸라족들이 베이징에 꾸린 식당은 한때 100여개 달한적도 있습니다. 지금 순화 싸라족 인기음식은 광주, 정주, 심천, 양주 등 55개 대중형 도시에 진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