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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가정의 어린이, 해남도(海南島)에서 여름캠프에 참가
2011-09-06 16:02:54 cri

[중국사회] 불행가정의 어린이, 해남도(海南島)에서 여름캠프에 참가

청취자 여러분, 계속해 중국의 불행가정 어린이들이 해남도에서 여름캠프에 참가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음향 (물놀이장 현장음)

저녁 7시, 중국 해남성의 흥륭(興隆)시 한 5성급호텔에서 한무리의 어린이들이 온천물놀이터에서 즐겁게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얕은 물쪽에서 천천히 헤염을 치는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또 일부는 어른들의 지도하에 열심히 수영을 배우기도 합니다. 또 저희끼리 물싸움을 하면서 놀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조용했던 해남도의 저녁을 깨웁니다.

이 48명의 어린이들은 중국의 9개 성과 자치구에서 왔습니다. 민족으로 구분하면 8개 민족의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중에는 한족이 있는가 하면 티베트족, 위글족, 이족 등 소수민족도 있습니다.

이런 어린이중에는 지진이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서 부모를 잃은 고아가 있는가 하면 유랑아동도 있으며 에이즈의 영향을 받은 어린이도 있고 장애자 어린이도 있습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해남항공.어린이관심 여름캠프"에 참가했습니다. 7일간의 갬프생활에서 어린이들은 유엔어린이기금회 전문가의 보살핌속에서 해남도의 일광해수욕장에서 즐겁게 여름을 보냈습니다.

수영장에서 10여살나는 한 소녀가 간호 전문가의 지도하에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조금은 물이 두려웠지만 그래도 소녀는 열심히 배웠습니다. 소녀는 수영을 배우면서 곁에 함께 있는 남동생 둘도 돌보고 있습니다.

캠프 지도원의 소개에 따르면 이 소녀는 소길(小吉)이라고 부릅니다. 누나와 동생 셋은 오늘 처음 물에 들어가 수영을 배웁니다.

이들은 이족인데 중국 사천(四川) 량산(凉山)에서 왔습니다.

올해 14살인 소길은 아주 예쁘장하게 생겼습니다. 길게 기른 검은 머리, 커다란 눈, 이족 스타일의 귀거리가 반짝반짝 빛을 뿌립니다. 이족 소녀의 특유의 청순함과 순수함이 다분히 발산됩니다.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길은 무척 수줍음을 탔지만 그래도 얼굴에는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비행기를 탔는데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머리가 조금 어지러웠지만 파란 하늘을 날면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비행기 아래로 흐르는 구름도 볼수 있었습니다. 여름캠프에서 즐겁게 보냅니다. 수업도 재미납니다. 이곳은 길가의 풍경도 아주 아릅답습니다."

소길의 집은 중국 서남부 사천성 량산에 있습니다. 량산에서 해남도까지 소길은 지도원과 함께 3일을 거쳐 왔습니다.

길에서 이들은 장거리 버스도 타고 열차도 타고 비행기도 갈아 탔습니다. 소길과 그의 두 남동생은 과거에 이렇게 먼 길을 떠나본적이 없었습니다. 14년동안 종래로 고향집을 떠난적이 없었던 소길은 동그랗게 큰 두눈으로 외부의 신기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음향

"이곳의 층집은 우리 고향의 층집과 다릅니다. 우리 고장의 나무는 아주 높은데 이곳의 나무들은 모두 멋지게 생겼습니다. 우리 고향의 나무도 열매를 맺습니다. 사과, 복숭아도 있고 살구도 있습니다."

캠프 선생님의 소개에 따르면 소길의 아버지는 마약복용자로 소길의 작은 남동생이 두살되던 때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어머니도 그후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소길은 하는수 없이 어린 나이에 가정의 중임을 떠메게 되었습니다. 동생들을 부양해야 했기에 밥을 짓는것도 배웠고 농사일도 배웠으며 돼지사육방법도 장악했습니다. 소길 혼자서 가정을 먹여살려야 했습니다.

소길의 고향에서는 9월에 어린이.독거노인복지원을 가동하게 되는데 소길과 두 남동생이 이 복지원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방금 갓 착공된 복지원은 현지 모든 고아들의 수요를 만족시킬수 없어 중국 민정부와 기타 국제기구들이 이곳에 지원프로젝트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밖에 일부 기업도 이곳을 찾아 더욱 많은 자선프로젝트를 만들어 이곳의 사람들을 돕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캠프에서 소길은 14살 소녀가 응당 누려야 할 생활을 향유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제일 깊은 인상을 준것은 이곳의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음향

"이곳에서 티베트족 언니 두분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팀의 또래 친구들과도 친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자 오빠도 있습니다. 그는 잘 웃는데 아주 유머적입니다."

소길이 말하는 자원봉사자란 여름캠프를 조직한 해남항공회사그룹에서 선발 파견한 이 회사 종업원들입니다. 이들은 해남항공회사 산하 여러 부처에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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