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그럼 계속해 다음 사연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가 8월 말에 보내준 메일인데요, 소개가 늦어졌습니다.

남: 어느 덧 무덥던 여름이 가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바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국 심천에서 개최 되었던 제26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23일 성공적으로 페막 된 것을 축하합니다.

한국은 유니버시아드에서 예상을 뛰어 넘는 성적으로 금메달 28개를 포함하여 총 79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지난 2009년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 이어 2회 연속으로 종합 3위에 올랐고 예상대로 중국이 금메달 75개를 획득하여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취재 기자로 파견되어 최신 경기소식을 전해 준 송휘 아나운서님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국 대구에서 8월 27일에 개막돼 9월 4일까지 9일간의 경기가 펼쳐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는 212개국에서 온 선수와 임원 등 6,000 여명이 참가하여 최다 국,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가 되었습니다.

남자 110 미터 허들 경기 결승에서 중국의 육상 영웅 류시앙 선수가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아쉬운 점은 쿠바의 노블레스 선수가 두 차례에 걸쳐 류시앙 선수의 손을 치는 진로방해 반칙으로 류시앙 선수가 골인 직전 제 페이스를 잃고 막판 스퍼트를 다 하지 못한 점 입니다.

1위로 골인했던 노블레스의 실격으로 2등은 했지만 북경 올림픽 이후 이번 대회에서 류시앙 선수의 화려한 재기를 기대했던 중국 국민과 팬들에게는 못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cri 홈페이지에 새롭게 만들어 게시된 "동 아시아의 창구"라는 섹션을 잘 둘러 보았습니다.

중국과 조선반도 남.북 관련 뉴스와 취재들을 모아 게시해 둔 것인데 중국과 남.북간의 상호 교류와 발전관계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남북이 동 아시아의 창구로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교류가 강화되고 친선 우호관계도 증진되길 기대 합니다.

홈 페이지 게시판에 중국 청취자 분들의 참여가 점점 많아 지고 있어 기쁩니다. 중국 내 청취자들의 소식과 퀴즈 풀이, 기타 사연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어 게시판이 청취자 간의 소식을 전하고 정보 교류의 장으로 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10여 일 후면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청취자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연준,

여: 메일 보내주신 김연준 청취자 고맙습니다. 메일 소개가 늦어졌는데요,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역시 인사가 늦어졌는데요, 한가위 잘 보내셨죠? 이젠 기온이 제법 많이 떨어졌는데요, 여러분 모두 감기 걸리지 않도록 많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