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 정무(政務) 마이크로 블로그, 관민(官民) 교류의 새로운 방식

청취자 여러분, 이 시간에는 정부 마이크로 블로그가 뉴미디어시대 정부와 국민 상호교류의 새로운 방식으로 된데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음향1 (건판 타자치는 소리)

지난해 말 중국의 첫 정부 마이크로 블로그- 워이버연도보고서인 "2011년 시나정부워이버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당과 국가기관 워이버와 공작자 워이버 순위 10위권에 든 워이버를 공표했는데 이중에 아이디를 "파송랑왕(巴松狼王)이라고 한 정부관원의 실명 워이버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랑왕"이 바로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대변인인 두소중(杜少中) 부국장입니다. 그는 자기의 워이버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2

"워이버 이런 전파방식은 아주 빠르고 편리합니다. 원작 발표, 전재, 논평, 답복, 첨부파일, 사적메일 등 방식을 통해 교류할수 있으며 메모리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지난해 저는 600여건의 원작 정보와 1800여건의 답복과 논평을 발표했으며 사적이메일을 통해 1000회 교류했습니다. 형식에서 저는 '워이버통제자"이지만 실제적으로 나는 워이버라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대중과 교류합니다. 때문에 또한 워이버의 통제를 받기도 합니다."

"랑왕"은 환경보호국 관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웨어버에서 관심도가 아주 높으며 자신의 근면성과 성실성으로 이미 14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송랑왕"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에 언급해 두소중 국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3

"사실 아이디에는 저의 인터넷 정감도 깃들어 있습니다. 이는 과거 인터넷에서 사용했던 이름입니다. 지금 이 이름을 워이버에서 계속 사용하는 것은 저와 누리꾼들간의 연계를 연장하기 위해서 입니다. 파송은 티베트의 있는 아주 아름다운 호수의 이름이며 '랑왕'은 환경을 보호하는 힘과 성격을 대표합니다. 이 이름에는 또한 자연을 숭배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유를 희망하는 뜻도 있습니다. 모든 환경보호 사업자들은 모두 이러한 정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지난해말에 발생한 사건으로 두소중 부국장은 커다란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상순,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중동부의 몇개 성과 직할시에 대규모 재빛 안개날씨가 발생하여 공기의 품질이 악화되었습니다.

이번 재빛 안개날씨는 며칠후 강풍이 불면서 사라졌지만 이 지역 대중들의 마음속에 조성된 재빛안개는 오래동안 가셔지지 않고 있습니다.

워이버와 언론에서 베이징 공기품질에 대한 정보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중국 주재 외국 대사관들이 자체로 측정한 공기품질지수가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이 발표한 보고서와 차이점을 보이면서 대기중의 초미세먼지 (PM2.5)는 생소하던 전문용어로부터 일약 대중들이 관심하는 초점화제로 부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워이버를 통해 환경보호국이 발표한 감측수치의 진실성과 통계방법의 과학성에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파송랑왕"은 이번 인터넷 대토론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선후로 환경보호지식과 사건 해석에 관한 수십건의 워이버를 발표했습니다.

일부 과격적인 누리꾼들은 두소중 부국장이 먼지를 많이 먹어 폐병에 걸릴 것이라고 독설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냉정하게 대합니다.음향4

"누리꾼들이 불만을 토로할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저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이런 압력을 감당할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