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장춘의 황옥금 청취자가 보내주신 메일 사연입니다.
여: 중국국제방송국조선어부부<<청취자의 벗 >>프로담당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귀 방송국에 처음으로 필을 들어 인사들입니다. 국제방송중임을 떠메시고 수고 많으십니다. 새해 종소리가 울린지도 벌서 3개월이 지나갑니다. 해마다 3월초면 우리 나라에서는 <<전국정협>>, <<전인대>> 두가지 대회가 열리는데 참 경사스럽습니다. 온가보총리의 정부업무보고는 저의 마음을 크게 격동시켰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뢰봉동지 순국 50주년이 되는 해여서 우리가 살고 있는 장춘시에서도 뢰봉따라배우기 열조가 새롭게 흥기되고 있습니다.우리 협회에도 언제나 남을 잘 관심하는 최금란,김수영 등 작가가 있는가 하면 송철봉,박윤식,박인숙 등 훌륭한 로인협회 간부들이 있고 또 어려운 생활 형편에서도 자기를 돌보지 않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뜻이 도와나서는 잔페군인 김철송과 박춘자와 같은 80고개를 넘어 90고령을 바라보는 토지개혁 노공산당원도 있습니다.
저는 연변에서 중학교까지 조선족학교를 다니고는 줄곧 조선족이 드문 산재 구역에서 한족 학교를 다니고 사업에 참가하면서 본 민족문화에 대한 중시가 부족했던 탓으로 조선족의 언어 예절도 잘 몰랐었는데 이전에는 자기의 부족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특히 인생길 동반자를 잃은 후부터 자식들의 효도에 떠받들려 살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눌러 놓은 그 비감은 때때로 나를 괴롭혔기에 생활에 그늘질 때가 많았습니다.그러다가 3년전부터 애청자활동에 참여하여 중국국제방송 조선어 방송과 중앙인민방송 조선어방송을 청취하면서부터 인생철리에 대해 배우는 것이 점점 많아지며 현실을 정시하고 여생을 보람있게 살아야 하겠다는 것을 깨달게 되여 마음이 한결 개운해 졌습니다.지금 저는 본 노인협회 부기원사업을 책임지고 여러 가지 노인활동에 적극 참가하면서 인생의 보람을 느끼며 방송에서 배워준 대로 손군들에게도 영광스러운 우리 민족의 혁명전통과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방송을 좀 더 일찍부터 듣지 않은 것을 가끔 후회도 합니다.국제조선어방송의 영원한 애청자가 되려합니다.
3월퀴즈풀이답안을 적어보냅니다.
종종 편지를 올리겠습니다.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애청자클럽 경제개발구소조 황옥금
2012.3.9
남: 메일 보내주신 황옥금 청취자 고맙습니다. "이렇게 좋은 방송을 좀 더 일찍부터 듣지 않은 것을 가끔 후회도 합니다."라고 적으셨는데요, 시작에는 언제나 늦는 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 그렇죠. 우리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방송의 영원한 애청자가 되려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우리 함께 열심히 매일 매일을 충실하게, 행복하게, 그늘질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3월의 퀴즈의 답안은 정답임을 알려드립니다. 황옥금 청취자의 사연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