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오늘은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가 보내주신 편지 사연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여: 안녕하셨습니까?
시간의 흐름이 너무 빠릅니다.
방송 가족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5월 모니터 보고를 보냅니다.
일년 4계절 중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하순입니다.
시가지 변두리 야산에는 아카시아 꽃 냄새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합니다. 다행이 금년 봄에는 봄의 불청객 황사 먼지가 없습니다. 아마 비가 자주 내린 덕분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한,일 정상들의 회의결과 내용을 잘 청취하였습니다. 온가보 총리가 사회를 이끌어 주시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3국 정상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유무역협정 실현을 위한 합의를 도출한 큰 성과를 이루웠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서 3개국이 투자무역협정 서명에도 이해를 같이 하였다는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에 이와 같은 뜻깊은 성과를 이루웠다고 느꼈습니다. 조선어부에서도 상세한 소식을 청취자들에게 전파함으로서 같은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남부 지방인 해안 도시에서 열리는 여수박람회가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개최되고 있습니다.조선어 방송을 애청하시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여수박람회를 많이 관람하러 오셔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볼거
리를 구경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등 장수촌 마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방송 기자분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장수촌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주셔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연 평균 기온이 11도이며 하루 두끼의 식사로 생활하는 할머니가 부럽습니다. 102세의 시어머니와 80세의 며느리가 같이 생활하는 모습을 중국에 가면 찿아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2012년5월21일
한국 울산에서 애청자 김 대곤 드림
남: 모니터 보고 잘 받아보았습니다. 김대곤 청취자 고맙습니다. 또 102세의 시어머니와 80세의 며느리가 같이 생활하는 모습, 중국에 오면 꼭 찾아보고 싶다고 적으셨는데요, 언제 기회 만들어서 찾아보시구요, 또 우리 방송국에도 들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 녜, 그러게요. 퇴직하신 후로 여행을 하시는게 소원이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요, 어떤 곳들을 둘러보셨는지, 인상 깊게 남는 사연들을 적어보내주시면 함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