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전국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다가 오늘은 오후에 약간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시원한 기분이 들었지만 날씨가 개이면서 다시 무더워 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6월 1일에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하였습니다. 예년에 비해 한달이 빠른 것인데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입니다. 주말에 해수욕장을 찾는 손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체들은 벌써 여름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은 탓인지 가뭄 또한 심해서 제가 살고 있는 충남은 1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강수량은 36 mm로 평년 대비 36 % 수준에 그치고 있고 충남의 강수량은 평년의 62 %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기상청이 발표한 가뭄 판단 지수는 경기지방 이남 모두 "매우 위험" 단계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물 쓰듯 한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흔하고 하찮은 물이지만 깨끗이 관리하고 아껴 쓰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CRI 홈페이지에서 중한수교 20주년 기념으로 "나의 중국생활, 나의 한국 생활"이란 주제로 개최하는 작품응모 행사 관련 내용을 잘 보았습니다. 소설가나 수필가가 아니더라도 한.중 양국에서 살았거나 살고 계신 분들이 살아오면서 느낀 아름다운 추억이나 사연들을 글로 표현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하여 성공적인 응모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상해협력기구 베이징 정상회의"는 한국의 언론에서는 보도되지 않는 내용인데 CRI 홈 페이지에서 회의 내용을 자세히 소개해 주셨습니다.
6개 성원국과 옵서버국 등이 베이징 정상 회의에 참여하고 중국의 호금도 주석은 연설을 통해 성원국에 10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며 기타 성원국 30,000 명에 정부장학금을 지급하고 10,000 여명의 공자학원생들이 중국에서 연수하도록 초청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 들입니다.
한국의 언론에서는 중국의 인민은행 기준 금리 인하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0.25 % 씩 인하했는데 내수를 조정하고 경제성장을 지속하려는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국은행 기준 금리도 동결하기로 발표하였는데 한국은행은 1년 동안 금리를 동결하고 있습니다.
무더워 지는 날씨에 청취자 여러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연준,
여: 녜, 김연준 청취자도 무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메일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