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선어부 앞
그간 안녕들 하셨습니까?
이 청취자 역시 건강히 잘 있습니다.
얼마 동안은 편지를 보내지 못했는데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댔습니다. 이해해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방송청취는 여전히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청취자의 벗"신문 16호를 감사히 받았습니다. 귀 방송을 통해 중국국제방송 개국 70주년을 계기로 여러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 소식을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국국제방송 70주년 기념 특집으로 네면을 꽉 채운 "청취자의 벗" 신문을 보고 더 구체적으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CRI개국 70주년 기념 대회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70주년 기념공연이 베이징 국가화극원에서 대성황리에 진행된 소식, 연안과 섭현에서 "뿌리찾기"기념행사가 진행된 소식, 기타 이룩한 성과 소식들을 보고 많은 것을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중국국제방송 개시 70주년을 늦게 나마 다시 진심으로 열렬히 축하합니다.
올해 조선 평양에서는 2월 16일과 4월 15일, 4월 25일을 기념해 많은 여러가지 행사들을 최상급에서 뜻깊게 성대히 거행했습니다.
조선청취자들과의 단독 인터뷰를 재방으로 내보내주고 있는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앞으로 변함없는 애청과 중단없는 편지를 약속하면서 이만하려고 합니다.
안녕히들 계십시오.
평양에서 청취자 문진용 올림.
2012년 5월 14일
녜, 편지 반갑게 잘 받아보았습니다. 우리 방송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들어주시고 있다니 고맙습니다. 청취자의 벗 신문을 잘 보셨다니 반갑네요,앞으로도 종종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