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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방송듣기
2012-10-19 15:49:02 cri
녜, 그럼 이 분위기 그대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역시 조선에서 온 편지인데요, 평안북도 삭주군 읍8반의 김철호 청취자의 사연 들어보겠습니다.

남: 존경하는 조선어부 선생님들에게:

그간 안녕하십니까?

선생님들 모두가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세계를 휩쓴 태풍 15호의 영향으로 세계 많은 지역에서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에서도 여러 지방에서 피해를 입었는데 우리 고장에서는 별일 없었습니다.

지금은 가을철이라 조선의 모든 지역들에서 봄내, 여름내 품들여 가꾼 곡식들을 거들어 들이느라고 들끓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같으리라고 봅니다. 낮에는 주변 농촌에 나가 가을걷이를 돕고 저녁이면 라디오 앞에 앉군 합니다.

알게 되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베이징의 인구가 현재 2천만명이라는 것, 자녀의 공부를 위해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제일 경제적이라고 하면서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학교 주변 아파트를 임대하기 위해 애써 노력한다는 소식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지난 8월초에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 소식도 귀방송을 통해 잘 알게 됐습니다.

그럼 건강한 몸으로 방송을 계속 잘 해 주십시오.

CRI청취자 김철호 올림.

2012년 9월 23일

여: 녜, 편지 보내주신 김철호 청취자 고맙습니다. 김철호 청취자가 사시는 고장은 자연재해를 입지 않고 무사하셨다니 안심이 되구요, 올 가을도 대풍작을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낮에는 주변 농촌에 나가 가을걷이를 돕고 저녁이면 라디오 앞에 앉군 합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고달픈 일과를 마치고도 우리 방송을 빼놓지 않고 들어주시는 열성에 감사드리구요, 여러분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는 정신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 그리고 방송을 청취하면서 자녀분들의 학업을 위해 부모들이 학교 부근의 아파트를 임대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자녀를 위해서라면 별도 달도 따다주고 싶은 것이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닐 까 싶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보니 일부 전문가들의 얘기가 떠오르는데요, 중국에서 인구 밀도를 조절할 경우,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쪽에 유명 학교를 도입하면 자연히 그쪽으로 인구가 밀려들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남: 그러네요. 학교가 생기면 학생들이 몰려들 것이고 학생들이 가게 되면 학부모들이 그쪽으로 집을 마련하거나 임대를 하기에 바쁠테니까요.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녜, 김철호 청취자의 편지 잘 보았구요,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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