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오늘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연 하나하나를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장춘의 황정숙 청취잡니다.
여: 국제방송국 임직원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겨울을 알리는 눈이 장춘에도 많이 내렸고 기온은 내려갔다가 또 올라오니 매일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장춘에서 가까운 송원에서 며칠전 여러차례 지진으로 여기까지 진감이 느껴져 학교에서도 며칠 휴강했습니다. 허나 지금은 다 지나가고 비교적 안정됐습니다. 베이징의 기온은 그리 춥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 청취자들을 위해서라도 선생님들 건강관리 잘하셔서 많은 좋은 프로를 우리에게 방송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월 6일 장춘관성구 노인협회에서는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자"란 주제로 강연대회가 있었습니다. 9명이 발언했는데 그들은 모두 국제방송과 중앙방송을 들은 소감, "길림조선신문"을 읽은 소감 등을 발표했습니다. 강연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고 때로는 눈시울을 적시게 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우리는 조선민족의 지혜를 과시한 우리 말과 글을 더욱 사랑하고 계속 발양, 발전시켜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방송을 듣고 신문을 보면서 부지런히 자기 소감을 발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애청자, 애독자클럽의 김수영회장과 김석찬 부회장이 직접 참가해 심사위원을 담당하셨고 김수영 회장은 이 강연대회를 적극 긍정해주었습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사랑하는 진지로 만들어 노년에 자기 민족의 감칠 맛으로 여생을 보내려 합니다.
장춘 관성구 애청애독자 클럽 황정숙
귀즈 답안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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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편지 보내주신 황정숙 청취자 고맙습니다. 장춘 관성구 노인협회에서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자"란 아주 뜻깊은 행사를 조직한데 대해 전해주셨는데요, 감사합니다.
여: 앞으로는 대회에서 발언하신 분들의 소감 내용을 직접 보내주실수 없는지 문의드립니다. 그렇다면 방송을 타고 보다 많은 분들과 그분들의 소감을 공감할 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부탁드려볼께요. 그리고 황정숙 청취자와 함께 김신숙, 강옥선, 최춘화, 김봉건, 최계순, 김춘, 송정애, 조순임, 황채선, 엄생금, 조일숙, 강영구, 노성호, 김순덕, 오영의, 김정열, 김수복, 권옥임, 이인순, 문인갑, 백준희, 최병성, 이신숙 청취자가 12월의 퀴즈 답안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