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조선어부 선생님들 앞:

안녕하십니까, 저의 편지를 소개해 주어 감사합니다. 제가 요청한 조선민요도 즐거운 마음으로 잘 들었습니다. 청취자 한사람 한사람의 요구까지도 다 들어 주고 있는 한창송 선생님과 조선어부 선생님들의 성의 있는 노력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언제나 선생님들이 애써 노력하고 있기에 "청취자의 벗"시간이 그토록 인기 있는 프로로 되고 있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취자의 벗" 프로에서 저는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는 조선민족의 맥박도 진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코난도일이 영국의 유명한 추리 작가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작은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훌륭한 시를 남긴 줄은 몰랐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조금씩 찾아온다네. 작은 구멍에서도 해빛은 볼 수 있다네.그렇습니다. 풍요한 가을도 한알 한알의 씨았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가을 뒤 끝에도 우리 농장원들은 논밭에 떨어진 벼이삭 하나라도, 한이삭의 강냉이라도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일터를 참답게 가꿔가는 그 마음 속에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도 더욱 앞당겨 지는 것이락 생각합니니다.

소중한 뜻이 담긴 내용들로 "청취자의 벗"프로를 이채롭게 방송해 주고 있는 조선어부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목요일과 금요일 "청취자의 벗"프로는 절대로 놓치지 않고 듣겠습니다.

한성 올림.

2013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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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편지 보내주신 한성 청취자 고맙습니다. "작은 것의 중요성"이란 글을 인상깊게 청취하신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하고 현재의 순간을 제일 좋은 것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남: 작은 모래알이 모여서 해변이 되고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작은 세포가 모여 우리의 몸을 이룹니다.

여: 푼돈의 경제학에서도 작은 것을 소중히 하는 마음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작은 것을 무시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 녜, 한성 청취자 덕분에 작은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계속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