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银玉
2019-04-08 15:11:52 출처:cri
편집:朴银玉

베이징인민예술극원의 연극 "성정 남녀"가 12년후 다시 복귀

혼인과 사랑을 표현한 공연은 베이징인민예술극원 무대에서 자주 보여지는 생활주제입니다. 7일부터 혼인소재의 소극장 연극 "성정(性情)남녀"가 재차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번 공연은 12년전 첫 공연에 임했던 곡지흠(穀智鑫), 정리사(程莉莎), 장배(張培)가 다시 함께 주연을 맡았습니다. 

"성정 남녀"에서 나이 중년에 접어든 부동산업체의 기지고(祁志高) 사장은 딸이 정해준 일정에 따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혼한지 5년이 되는, 그 동안 한번도 만난적 없는 전 부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를 현재의 부인이 알게 되면서 하루밤 사이 부인과 전 부인, 딸 사이의 감정 갈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엮어졌습니다. 


극작가 서곤(徐坤)씨는 예리한 여성 시각으로 혼인관계에서의 자질구레한 장면을 보여주었을뿐만아니라 세세한 생활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를 삽입함으로써 혼인을 통해 사람의 선택과 곤경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한청(韓淸) 감독은 10년전에 비해 "성정 남녀"에 출연한 주연 배우들은 이미 혼인이나 생육 등 인생단계를 거쳤기에 극중에서 각자 독특한 이해를 깊이 있게 전했다고 말하면서 이 또한 작품에 세월의 무게가 더해진 원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번역/편집:박은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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