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시리아 통신장비 지원사업 인수인계식이 29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열렸다.

스훙웨이(史宏微) 시리아 주재 중국 대사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전쟁의 피해를 입은 시리아 국민들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마스쿠스 농촌 지역, 알레포주, 하마주 및 데이르에조르주에 26개의 핵심 통신소를 건설하는 데 도움을 줘 현지 10만 가구와 30여만 명 이상 사람들에게 음성 통신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훙웨이 대사는 "이 프로젝트가 직간접적으로 거의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경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인재를 비축하며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을 개선함으로써 시리아의 발전과 재건에 중국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야드 하티브 시리아 통신기술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면서 "이번 지원은 시리아의 통신 서비스를 복원하고 시리아 민중들이 고향에 돌아오도록 돕고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데 긍정적이고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