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시피 주재 중국 총영사관과 중앙방송총국(CMG) 라틴아메리카지역 본부가 공동 주최한 ''춘완(春晚) 서곡, 세계가 함께 시청하는 춘완' 브라질 특별행사가 3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피시의 유명 랜드마크인 도나 린두 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국 용띠 해 춘제(음력설) 및 중국-브라질 수교 50주년 경축을 주제로 개최되며, 현장에서는 CMG 용띠 해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인 '춘완을 시청하며 맞는 용띠 해', 중국-브라질 수교 50주년 기념 단편영상, 중국 전통문화 관련 영상 등 콘텐츠들을 공원 내 극장 건물 외벽 및 내부 대형 스크린에 조명쇼 형식으로 순환 방영했다.
이날 '춘완 서곡, 세계가 함께 시청하는 춘완' 브라질 특별행사에서는 4000여 명의 관객들이 갑진년 용띠 해를 맞아 CMG가 전하는 점토인형 설 축복 인사를 받았다. 음력 갑진년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열두 띠의 푸와(福娃)도 설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관객들은 귀여운 인형이 전하는 새해 인사를 받으며 잊지 못할 순간들을 휴대폰에 담았다.
브라질 북동부의 요충지인 헤시피시는 2022년 법령을 통해 중국 춘제를 헤시피시의 공식 명절로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후로 헤시피시는 중국 춘제를 공식 명절로 지정한 브라질 최초의 도시로서 중국과 브라질 간 깊은 우의를 충분히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