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춘절은 평화,화목, 화합이라는 중국 전통문화 이념을 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춘절의 세계 진출은 중화문명과 상이한 문명간 교류와 상호 귀감, 아름다움 공유의 생동한 구현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제78차 유엔총회는 춘절(春節·음력설)을 유엔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춘절에 즈음해 유엔식량농업기구, 비엔나 유엔본부 등이 최근 처음으로 중국 음력설을 공식 축하했다. 유엔에서는 각국 사절들이 만두 빚기, 복(福)자 쓰기, 종이 오리기 등 설 풍속을 체험했다. 뉴질랜드 등지에서도 풍부하고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가 열렸다.
왕원빈 대변인은 춘절은 온 가족이 단란히 모이는 '차이나 타임'이자 전 세계가 함께 축하하는 국제 휴일이라면서 현재 전 세계 약 20개국이 춘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전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이 다양한 방식으로 설을 축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방에서 서방, 북반구에서 남반구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은 '중국홍'을 밝히며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공유하고, 현란하고 다채로운 중국 문화를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각국 국민들이 함께 춘절의 기쁨을 나누고 봄의 기운을 느끼며 보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