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음력 설을 앞둔 2월 8일 오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양국 정상은 서로 다가오는 설명절 인사를 주고 받았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일년 간 양국 정상이 두 번의 만남을 통해 많은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지적하면서 양국 정부와 입법기관, 정당의 왕래가 보다 활발해지고 각 분야의 협력에서 근성과 활력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는 양국이 연간 무역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고 양국 인문 및 지역 교류 역시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스포츠 교류의 해 행사들도 원만하게 진행되었다고 했다.
시주석은 올해는 중러 수교 75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관계가 새로운 발전 기회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은 러시아 측과 수망상조하며, 세대적인 우의를 계속하여 이어나갈 것이며 함께 두 나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는 러·중 수교 75주년으로 그동안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러중 관계는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그는 러중은 각 분야 협력 성과가 매우 컸는데 향후에도 시진핑 주석과 긴밀히 왕래하여 양국 각 분야 협력의 새로운 진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현재의 국제 및 지역 이슈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새해에도 긴밀한 교류를 지속하고 중러 관계와 공통 관심사인 전략적 문제에 대해 심층적 교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