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용띠 해의 설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 이 때 스위스와 그리스, 이집트 등 나라들도 여러가지 조치로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에이드 리언 기너 스위스 제네바 관광국 국장이 얼마전 중국인들에게 설 인사를 전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영상에서 기너 국장은 중국 동북의 꽃무늬 의상 차림으로 제네바 거리를 오가며 두 손을 모아 중국 표준어로 중국인들에게 설인사를 했다.

자오레이(赵蕾) 제네바 관광시장 지배인은 신화사 기자에게 코로나 19 사태 전 제네바의 주요 관광객은 주로 중국인이었다며 지금 제네바는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불시스템 편리화와 도시관광안내 편리화를 비롯한 적지 않은 조치들을 취했다고 소개했다. 

그리스 아테네 국제공항도 12일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설 경축행사를 마련했다.  붉은 색 옷차림을 한 그리스 청년들이 공항에서 용춤를 선보여 중국전통 설명절 분위기를 살렸다. 

조안나 파파도풀루 아테네 국제공항 홍보 및 마케팅 총감은  그리스는 중문정보서비스 표식을 증설하고 중문 서비스가 가능한 이동 로봇을 공항 홀에 배치하는 등 중국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많이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집트 카이로 중국문화센터도 이집트 관광추진국과 손잡고 10일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중국관광객 환영'의식을 가지고 이날 카이로에 도착한 300여명의 중국관광객들을 환영했다. 

환영식에서 이집트 관광추진국은 중국관광객들에게 이집트 특색이 있는 새해 선물을 증정하고 중국 관광객들의 즐거운 설명절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