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1 10:50:09 출처:cri
편집:李景曦

한국 정부, 인턴 전공의 '복귀' 거듭 호소

한국 정부의 의대생 모집 확대에 반발한 인턴과 전공의들의 '퇴사 러시'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한 시한이 2월 29일로 지났지만 여전히 9천 명이 넘는 인턴과 전공의가 진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7년까지 중점 국립대 의대 교수를 1000명 늘리기로 했다"며 "실수요에 따라 더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응급진료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을 적절히 연장하고, 3월 4일부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개설해 응급환자의 전원과 이송을 조정하는 등 고난도 응급환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전국 100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 인턴과 전공의의  80.2%인 99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현장을 이탈한 의사가 9076명이라고 통보했다. 

일전에 한국 정부는 3월부터 근무 복귀를 거부한 인턴과 전공의에 대해 최소 3개월의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고 수사와 기소 등 사법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2월 29일 오후 박민수 한국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인턴·전공의와의 대화에 나섰지만 참석자가 적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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