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21:07:58 출처:cri
편집:李俊

외교부, 한국의 난하이 관련 태도에 자중 촉구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 선박과 필리핀 선박이 난하이(南海)에서 충돌한 것과 관련해 중국은 한국이 이번 사태를 맹목적으로 과대 보도하지 말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필리핀 선박이 난하이에서 충돌한 사건과 중국 선박이 필리핀 선박을 향해 고압 물대포를 사용한 위험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 측은 난하이의 평화적 안보와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유지하고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원칙에 입각한 항행 및 비행 자유를 지지한다고 표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대변인은 한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에 주목한다며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일 필리핀 선박이 인애초(仁爱礁)를 불법침입 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 측은 이미 상황을 설명했고 또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그는 사건의 원인은 필리핀 측이 약속을 어기고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침해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은 전적으로 필리핀 측에 있다고 말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한국은 난하이 문제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신중하고 중립적이였던 입장을 바꿔 난하이 문제에 대해 여러 번 중국을 비난했고 중국 또한 즉시 교섭을 제기하여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한 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국이 자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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