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19:29:04 출처:cri
편집:李景曦

중국 외교부 부부장, 런아이자오 관련 필리핀 측에 엄정 교섭 제기

2024년 3월 25일 천샤오둥(陳曉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라자로 필리핀 외무차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필리핀이 런아이자오에 불법으로 '좌초'한 군함에 보급물자를 운송하는 문제에 대해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

천샤오둥 부부장은 지난 3월 23일 필리핀의 민용선박 1척과 해경선 2척이 중국 난사(南沙)군도 런아이자오(仁愛礁) 인근 해역에 무단 진입해 불법으로 '좌초'한 군함에 건축자재를 비롯한 물자를 운송하고 영구군사초소를 세워 장기 점거를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천샤오둥 부부장은 이는 '난하이 각측 행동선언'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필리핀 측이 약속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한 것으로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천샤오둥 부부장은 중국은 런아이자오를 포함한 난사군도와 그 인근 해역에 대해 엄연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필리핀 측이 런아이자오 문제에서 이랬다저랬다 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현지 정세를 계속 가열시키는 근본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천샤오둥 부부장은 또 중국은 필리핀이 약속을 지키고 합의를 준수하며 해상 침해 도발을 중단하고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일방적인 행동을 중단하며 중국과의 대화와 협상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국가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샤오둥 부부장은 또한 필리핀의 '해양 지역 법안' 입법 추진과 황옌다오(黃巖島)와 톄센자오(鐵線礁)에서의 침해 도발에 대해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은 황옌다오와 톄센자오를 포함한 난사군도와 그 인근 해역에 대해 엄연한 주권을 갖고 있다면서 필리핀 측이 중국 측의 거듭된 충고에도 불구하고 황옌다오 인근 해상과 공역에 군경과 관공선을 빈번히 파견하고 불법적으로 톄센자오에 상륙하여 중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고 '난하이 행위 선언'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필리핀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입법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해상 침해 도발을 즉시 중단할 것을 필리핀 측에 재차 강력이 촉구한다고 말했다.

천샤오둥 부부장은 현재 중국과 필리핀 관계는 기로에 서 있다며 필리핀 측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필리핀이 중국 측의 우려를 중시하고 협상을 통해 중국 측과 갈등을 해결하는 정확한 궤도에로 조속히 복귀하여 중국과 함께 양자관계와 난하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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