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7:04:37 출처:cri
편집:韩京花

중국 외교부, 사이버 공격 관련 '적반하장' 말 것 미국에 촉구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미국과 영국이 중국을 비난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했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은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을 단호히 반대하고 단속하며,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를 기반으로 각국과 양자 대화나 사법 협조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면서 사이버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또 앞서 중국은 영국이 제출한 이른바 'APT31' 관련 정보에 관해 기술적으로 해명하고 응답했으며 영국이 제공한 증거가 불충분하고 관련 결론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이 지정학적 목적을 위해 자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정보조직 '파이브 아이즈'를 부추겨 각종 '중국 해커' 위협에 대한 허위사실을 한동안 유포해 왔고, 이제는 영국과 함께 이른바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떠들어대며 중국에 대한 무리한 일방적 제재까지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하며 이미 미국과 관련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고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중국 내 사이버 안보 관련 기관들이 중국과 다른 나라에 대한 미 정부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일련의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미 정부는 계속 귀머거리인 척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사이버 공간에서 '적반하장'을 하지 말고 책임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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