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博鳌) 아시아 포럼 2024년 연례회의가 26일 '무역 파편화 감소'를 의제로 한 세션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국제 협력 강화가 무역 파편화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이며 이것은 세계 경제가 보다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룽융투(龍永图) 전 대외무역경제협력부 부부장은 '무역 파편화 감소'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무역 파편화 문제의 근본 원인은 국제 다자주의의 무역 파편화라고 지적했다.

보아오 아시아 포럼 이사인 구티에레스 전 미국 상무장관은 세션에서 미국은 현재의 역세계화 추세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무역 파편화 문제에 대응하여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전 싱가포르 부총리인 웡칸셍 케이튼홀딩스 회장은 산업망과 공급망의 국제협력 측면에서 볼 때 반드시 충분한 시장과 자원 및 공급원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여러 나라가 개방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룽융투 전 대외무역경제협력부 부부장은 발언에서 무역 파편화로 인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더욱 추진하고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