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23:48 출처:cri
편집:李俊

中 외교부, "유럽은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반면 신에너지 산업을 압박한다고?"

페테르스베르크 기후회의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관련 질문에 "중국 측은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의 긍정적인 발언을 주목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국이 기후 변화 대응 분야에서 기여를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을 압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페테르스베르크 기후 회의 개막식에서 능력이 되는 국가, 특히는 주요 20개국(G20) 중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들이 자신들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각 국은 새로운 글로벌 기후융자목표를 협의할 예정이며, 독일 외무장관은 개발도상국들이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중국 등 나라가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도 요청했다.

이에 왕원빈 대변인은 선진국은 기후 행동의 앞장에 설 역사적 책임과 현실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유엔 기후변화협약'과 '파리협정'에 따른 관련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대 개도국인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 행동파"라며 "중국은 2020년 기후 행동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사상 최단 기간 내에 세계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많이 감소한 나라가 될 것임을 약속할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원빈은 하지만 최근 유럽연합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와 풍력발전 설비 등에 대해 잇따라 반 보조금 조사를 하는 등 무역구제 조치를 취하면서 보호주의의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유럽연합은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에서 기여를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을 압박해서는 안된다며 이런 모순된 작법은 유럽연합을 해칠 뿐만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노력도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든, 신에너지 산업 협력을 전개하든 중국과 유럽은 엄청난 협력 공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는 파트너가 되어 중국과 유럽, 세계가 윈윈을 실현하도록 할 수 있다며 중국은 유럽 측이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에 대한 차별적인 정책을 도입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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