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37:38 출처:原创
편집:金敏国

시진핑 주석 "지구는 중미가 함께 번영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지구는 중국과 미국이 함께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26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방중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났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자신감 넘치고 개방적이며 번영 발전하는 미국을 기쁘게 반기며, 미국 또한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올해로 중·미 수교 45주년이 되며 45년의 양국 관계는 온갖 풍파를 다 겪었고 우리에게 많은 중요한 계시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은 적수가 아닌 동반자가 되고, 해를 끼치지 말고 서로 성취하며, 악의적인 경쟁이 아니라 구동존이(일치하는 점은 취하고 의견이 다른 점은 잠시 보류)하며,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험에 대한 총화이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지침으로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공영의 3대 원칙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어 "3주 전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중·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측이 화합을 소중히 여기고 안정을 중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하길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날 세계는 백 년에 한 번이나 있을 큰 변국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국면에 어떻게 대처할지는 시대의 질문이자 세계의 질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제시하는 답은 바로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인 데 이는 중국 외교의 기치가 되었고 세계 많은 나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대국은 대국다운 모습을 갖춰야 하고 대국의 흉금과 책임을 지녀야 한다"며 "중국과 미국은 모범을 보여 세계 평화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각국의 발전에 기회를 창조해 주며 세계에 공공재를 제공하고 세계 단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미 양측이 대화를 강화하고 이견을 통제하며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국민들의 보편적인 바람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라며 "여러 번 말했듯이 지구는 중국과 미국이 함께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신감 넘치고 개방적이며 번영 발전하는 미국을 기쁘게 생각하며 아울러 미국 측도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양 정상이 정한 어젠다에 따라 더 깊고 광범위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에 의해 베이징을 다시 찾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이미 양국간 협력이 이미 여러 분야에서 진전을 이룬 것을 보았고, 특히 양국 인원 교류와 왕래가 촉진된 것을 보았다"며 "우리는 계속 양국 관계를 보호하고 공고히 하며 모든 오판, 오해와 잘못된 인식에서 피하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양국 관계를 잘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이후 양국간 교류, 마약 금지, 인공지능, 인문 교류 등 분야의 협력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많은 복잡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양국의 협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의 체제 변화도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거나 동맹관계를 통한 반중(反中)을 추구하지 않으며 중국과 충돌할 의사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하고 중국과 소통을 유지하여 양국 정상이 합의한 샌프란시스코 공감대를 성실히 이행하며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하고 책임감 있게 이견을 통제함으로써 미중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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