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쟁이 셋이면 제갈량보다 낫다"는 속담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옛날 명언이다. 그러나 구두쟁이 셋이 모이면 꼭 제갈량보다 낫다고 할수 있을가?

물론 "구두쟁이 셋이면 제갈량보다 낫다"는 속담은 한개 혹은 두개 측면에서 놓고 볼때는 도리가 있고 일정하게 적극적 의의가 있다. 우선 총명하기로 소문난 제갈량이라 해도 그 지혜는 제한돼 있기 때문에 세사람의 지혜를 합치면 제갈량을 초과할수 있다는것이다. 이 속담은 아무리 총명한 사람이라 해도 교오자만하지 말고 허심한 태도를 가지라는데서 계발로 될수 있다. 다른 한 측면에서 볼때 이 속담은 사람이 많으면 힘도 큰만큼 단결이 곧 힘이 된다는 도리를 설명해준다.

그러나 상술한 두개 측면은 사람의 지혜나 힘에서 이 속담대로 실현하려면 전제조건이 있을뿐만 아니라 일정한 난이도가 있다. 임의로 구두쟁이 셋이 모여서는 제갈량을 꼭 초과할수 없다는것이다. 제일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세가지가 있다. 첫째, 세사람의 구두쟁이는 미욱한 사람들이 아니어야 하며 지식을 얻고 지혜를 풍부히 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둘째, 구두쟁이 셋은 꼭 합심이 잘돼야 하며 각자 나름대로 해서는 안된다. 셋째, 세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잘 알아야 하고 겸손하고 신중해야 하며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만약 세사람 모두 어리석고 생각이 트이지 못했거나 혹은 단결이 안되고 나름대로 소총명을 부린다면 제갈량을 초과하기는커녕 진짜 재능을 가진 구두쟁이 한명도 초과할수 없다.

현실속에서 구두쟁이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꼭 자신감을 세우고 목표에 따라 노력해야 한다. 남에게 뒤지는것을 달가와 하지 않으려면 자아충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생활이나 장사를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회사에서 팀워크를 많이 강조하고 있지만 사람이 많이 모인다 해서 꼭 출중한 아이디어가 창출되는것은 아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팀을 묶는다 해도 "남들이 하겠지,왜 내가 꼭 해야 하는가" 하는 심사로 서로 자기 안속만 차리고 합심이 안된다면 재정낭비만 될뿐 아무런 의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