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25일 발표한 <중국경제 분기별보고서>에서 2009년에 중국의 GDP성장률이 7.5%정도에 달할것이며 그중 절반이상의 성장이 정부 주도형 지출에서 생성될것이라고 예측을 밝혔다.

두대위(杜大偉) 세계은행 중국부 부장은 일전에 열린 보도발표회에서 금융위기는 개도국의 경제성장에 영향이 크며 현재 국제금융환경이 불안정적이기 때문에 2009년 경제성장에 대한 그 어떤 예측도 불확정성이 크다고 표시했다.

고로이(高路易) 세계은행 고급경제학자는 "국제경제환경의 불안정성이 중국경제에 주는 영향은 아직 통제범위내에 있으며 앞으로는 더 커질것"이라고 말했다.

상기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금융체계가 국제금융시장과 상대적으로 격리돼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충격을 피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물경제를 볼때 신흥시장의 수요는 최근에도 여전히 왕성한 편이며 중국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시장점유율을 높였고 수출상황도 총체적으로 비교적 유리하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한층 더 확산됨에 따라 리스크 회피의식 상승과 경제레버리지 효과의 취소과정으로 인해 재무상황이 긴축될것이며 신흥시장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의 경제활동과 시장수요가 영향을 받게 될것이다. 보고서에서는 2009년에 중국은 수출성장이 하락하는 반면에 시장점유율은 계속 상승할것이라고 예측했다.